천안에 왔으니 호두과자를 사 가기로 한다. 몇군데 다녀보았지만, 이제는 항상 이곳만 방문하게 된다.
할머니 학화호도과자 본점이다. 일반적으로는 호두과자라고 부르지만, 간판과 포장에는 ‘호도과자’라고 적혀 있다.
큼직한 할머니 사진이 걸린 건물이라 앞에 도착하면 금방 알아볼 수 있다. 매장 외벽과 세로 간판에는 1934년부터 이어온 곳이라는 안내도 보인다.
천안 만남로의 할머니 학화호도과자 본점
방문한 매장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62에 있다. 건물 입구의 주소판에도 62번지가 적혀 있다. 이름이 비슷한 호두과자 매장이 여럿 검색되니, 같은 곳을 찾아가려면 주소까지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겠다.
매장 안에는 여러 크기의 상자가 진열되어 있고, 한쪽에서는 호두과자를 포장하고 있다. 안쪽에서는 바로 제조를 하고있는 것 같다.
쌓여있는 상자를 보니 어마어마하게 팔리는 것 같다. 잠깐 줄을 서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손님이 들어온다.
공식 브랜드 소개에 따르면, 학화는 1934년부터 시작해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창업주 조귀금과 심복순 할머니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되어 있다. 원조 호두과자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할머니학화호도과자 공식 소개를 읽어봐도 좋겠다.
호두과자 가격과 포장 구성
매장에 놓인 주문서에는 상자 크기별 가격과 앙금 선택 안내가 적혀 있었다. 방문 당시 주문서 기준 가격은 다음과 같다.
| 구성 | 가격 |
|---|---|
| 15알 상자 | 6,000원 |
| 30알 상자 | 12,000원 |
| 60알 상자 | 23,000원 |
| 80알 상자 | 29,000원 |
앙금은 붉은앙금과 흰앙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기타 버터떡 호도과자나 다른 제품들도 있는데, 예전에 방문하였을때에 딸기 호두과자도 있었던 것을 기억해보면 그때그때 상품을 개발하시는 듯 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근본은 기본 앙금(붉은앙금/흰앙금)일 것이다. 다른건 안먹어 보더라도 이 둘은 꼭 먹어보자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현장 안내판에는 기본 배송비 3,500원, 도서산간지역 7,000원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매장·전화 주문의 경우 공휴일과 공휴일 전날,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후 3시 이전 주문 시 당일 발송한다는 안내다. 배송 조건과 가격은 주문할 때 다시 확인하면 좋겠다.
이번에는 백앙금과 적앙금 그리고 호절미를 포장했다. 할머니 얼굴과 붉은 체크무늬가 들어간 상자를 종이 쇼핑백에 담아 준다. 쇼핑백에도 같은 얼굴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 가게의 인상이 포장까지 이어진다.
붉은색 체크무늬가 이 가게의 시그니쳐로 보인다.
포장을 열어 본 호두과자와 적앙금 단면
호절미는 붉은 앙금에 쑥인절미가 들어가 있다.
반으로 나눈 적앙금 호두과자는 속이 더 잘 보인다. 얇게 둘러진 빵 안으로 짙은 색 앙금이 꽉 차 있고,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호두 조각도 보인다.
천안 호두과자를 고를 때 앙금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궁금했다면 이 단면이 참고가 되겠다. 겉모양만 볼 때보다 빵과 앙금의 비율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백앙금이 적앙금에 비해 달지않고 더 좋았다.
백앙금·적앙금 영양정보와 소비기한
상자 옆면에는 앙금 종류별 영양정보가 따로 표시되어 있다. 두 제품 모두 총 내용량 300g, 20g씩 15알 구성으로 적혀 있었다.
백앙금 제품은 한 상자 기준 828.15kcal, 당류는 83.37g으로 표시되어 있다.
적앙금 제품은 한 상자 기준 776.28kcal, 당류는 58.11g이다. 상자에 적힌 열량을 15알로 나누면 한 알당 백앙금은 약 55kcal, 적앙금은 약 52kcal가 된다. 개당 열량은 표시된 총열량을 단순히 나눈 값이다.
두 상자 모두 소비기한은 제조일부터 4일로 적혀 있었다. 보관 안내에는 직사광선과 고온다습한 곳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고 되어 있다. 선물로 가져갈 때도 상자의 제조일자와 소비기한을 함께 확인해 두면 좋겠다.
천안에서 사 온 간식 한 상자. 매장 간판부터 쇼핑백, 상자까지 같은 할머니 얼굴이 이어져 기억에 남는다. 할머니 학화호도과자를 찾는다면 방문 지점과 앙금 종류를 확인하고, 필요한 수량에 맞춰 골라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