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토요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서도호 개인전을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서도호의 초기 작업부터 대표작,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까지 지난 30여 년의 작업 세계를 폭넓게 살펴보는 대규모 전시다.
전시는 2027년 2월 9일까지 이어지지만 회차제로 운영되고 있어 방문 전에 예매 방법과 입장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글에서는 전시 기간과 관람료, 예매 등 관람에 필요한 기본정보를 먼저 정리한다.
워낙 인기있는 작가이고, 주말이다 보니 관람객이 많았다. 신기하게도 외국인들도 꽤 있었다.
서도호 개인전 기본정보
| 구분 | 내용 |
|---|---|
| 전시명 | 서도호 |
| 기간 | 2026년 8월 27일 ~ 2027년 2월 9일 |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 3·4·5전시실, 2층 MMCA 스튜디오 |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
| 관람료 | 8,000원 |
| 관람 방식 | 지정 날짜와 회차에 입장하는 회차제 |
| 문의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02-3701-9500 |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소개에 따르면 이번 개인전은 이주와 거주, 개인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공간·기억·정체성을 탐구해온 서도호의 작업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정 시기나 매체만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라 초기 드로잉부터 조각, 영상, 대규모 설치와 최근 프로젝트까지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시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관람시간은 요일에 따라 다르다.
- 월·화·목·금·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 수·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 입장 마감 시간과 휴관일은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수요일과 토요일은 야간 개장일이라 낮 시간에 방문하기 어렵다면 저녁 관람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서도호전은 회차제로 운영되므로 야간 관람을 하더라도 해당 날짜와 시간의 관람권이 필요하다.
예매 방법과 현장 발권
서도호전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회차제로 운영된다. 온라인에 서 예매한 날짜와 회차에 맞춰 입장해야 하며, 한 사람이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 관람권은 공식 안내 기준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그다음 일주일 분량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원하는 주말이나 시간대가 있다면 예매가 열리는 시각에 맞춰 확인하는 편이 좋다.
온라인 표가 매진됐더라도 그날의 모든 관람권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회차별로 당일 현장 관람권도 별도 운영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현장 수량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주말에는 가능하면 온라인 예매를 먼저 시도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시 구성과 주요 주제
전시장에서는 서도호의 작업을 연대순으로만 나누기보다 드로잉과 설치, 집과 신체, 공간과 시간이 서로 연결되도록 구성한 흐름을 따라가게 된다.
서도호의 작업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한 사람이 머물렀던 공간과 그 안에 쌓인 시간, 다른 장소로 이동한 뒤에도 남아 있는 기억을 담는 대상에 가깝다. 작가는 자신이 살았던 공간을 천으로 재현하거나 표면을 종이에 옮기고, 개인의 기억을 가족과 공동체의 역사로 확장한다.
러빙/러빙 연작
2012년에 시작된 〈러빙/러빙〉 연작은 작가가 떠났거나 곧 사라질 장소를 기억하는 방식에서 출발한다. 한옥과 집, 오래된 사택 등의 표면에 한지를 붙이고 목탄과 색연필로 문질러 장소의 흔적을 종이 위에 옮긴다.
완성된 결과는 건물의 모습을 그대로 그린 그림이라기보다 문과 벽, 손잡이, 벽돌에 남은 굴곡과 마모를 기록한 촉각적인 풍경에 가깝다. 종이 위의 흔적에는 공간의 형태뿐 아니라 그곳을 거쳐 간 사람과 시간이 함께 겹쳐진다.
Rubbing과 Loving.
문지른다는 것은 촉감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고, 또 대상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아닐까.
초기 드로잉과 작업의 출발점
이번 전시에서는 대규모 설치뿐 아니라 서도호가 오랫동안 그려온 드로잉도 함께 볼 수 있다. 작은 종이에 빠르게 그린 인물과 집, 신체가 연결되는 이미지에는 이후 설치 작업에서 확장되는 생각의 씨앗이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카르마 시리즈가 인상깊었다. 아마도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많을 듯 싶다.
이번 삶에서 나는 어떤 카르마를 또 알아차려야할까. 무엇이 나의 눈을 가리고 있을까.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전시 공간이 지하 1층과 2층에 나뉘어 있으므로 한쪽만 보고 나오지 않도록 동선을 확인한다.
- 지정 회차에 입장해야 하므로 예매 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한다.
- 온라인 예매가 매진돼도 당일 현장 관람권이 별도로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당일 취소표도 구할 수 있는것 같으니 확인해보자.
- 작품 촬영 가능 여부와 플래시·삼각대 사용 규정은 전시장 안내에 따른다.
- 전시와 예매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직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한다.
서도호 개인전은 전시실 여러 곳에 걸쳐 초기 작업과 대표 연작, 대규모 설치를 함께 보여준다. 작품 수와 공간 규모를 고려하면 관람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편이 좋다.
천천히 둘러본다면 2시간 전후로 걸릴 것 같다. 중간중간에 있는 영상 작업들도 아주 볼만하였다.
참고
전시 및 예매 정보는 2026년 9월 14일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안내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