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를 보고 배드민턴을 다시 시작하거나 창고에 있던 낡은 라켓을 정리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라켓 배출 방법은 지역마다 다르다. 일부 지자체는 배드민턴·테니스 라켓을 종량제봉투 대상 생활폐기물로 안내하고, 다른 지자체는 대형폐기물 유료 품목으로 따로 분류한다. 따라서 프레임 재질만 보고 고철로 배출하지 말고 거주지 대형폐기물 품목 목록에서 ‘라켓’을 먼저 검색해야 한다.
라켓 버리는 법 한눈에 보기
| 상태·품목 | 배출 방법 |
|---|---|
| 관할 지자체가 라켓을 대형폐기물로 지정 | 신고 후 필증 또는 배출번호를 표시해 배출 |
| 종량제봉투 배출을 허용하고 라켓이 봉투 안에 들어감 | 튀어나오지 않게 넣어 일반 종량제봉투로 배출 |
| 부러지거나 갈라진 라켓 | 날카로운 부분을 두꺼운 종이로 감싼 뒤 지역 기준에 따라 배출 |
| 라켓 스트링·손잡이 그립 | 일반 종량제봉투 |
| 깃털·합성 셔틀콕 | 일반 종량제봉투 |
| 테니스공 | 일반 종량제봉투 |
| 사용할 수 있는 라켓 | 중고 판매·나눔 또는 체육시설 기증 가능 여부 확인 |
대전 유성구는 라켓을 모든 규격 1,000원의 대형폐기물 품목으로 안내한다. 서울 관악구도 배드민턴·테니스 라켓을 대형폐기물 수거 품목으로 두고 있다. 반면 인천 연수구의 분리배출 안내 책자는 라켓을 종량제봉투에 넣는 가연성 생활폐기물로 분류한다.
같은 라켓이라도 지역에 따라 신고 여부가 달라지는 이유다.
배드민턴 라켓과 테니스 라켓은 고철이 아니다
라켓 프레임은 금속처럼 보이지만 알루미늄만으로 만들어진 제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본, 흑연 복합재, 합성수지와 금속이 함께 사용되고 프레임에는 스트링, 플라스틱 부품과 손잡이 그립이 붙어 있다.
이처럼 여러 재질이 단단히 결합된 완제품은 재질을 정확히 알기 어렵고 가정에서 완전히 분리하기도 힘들다. 프레임 일부가 금속이라는 이유로 라켓을 통째로 고철 수거함에 넣지 않는다.
오래된 금속 라켓이라도 손잡이와 스 트링을 무리하게 제거할 필요는 없다. 관할 지자체가 완전히 분리한 금속 프레임을 고철로 받는다고 명시한 경우가 아니라면 라켓 품목 기준을 따르는 것이 간단하다.
종량제봉투와 대형폐기물 중 무엇을 선택할까
가장 정확한 방법은 거주지 구청이나 시청의 대형폐기물 신고 사이트에서 ‘라켓’을 검색하는 것이다.
- 관할 지자체의 대형폐기물 품목 검색을 연다.
- ‘라켓’, ‘테니스 라켓’, ‘배드민턴 라켓’을 차례로 검색한다.
- 품목과 수수료가 나오면 대형폐기물로 신고한다.
- 검색되지 않으면 생활폐기물 담당 부서 또는 관리사무소에 종량제봉투 배출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 종량제봉투 배출이 가능하면 라켓이 봉투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넣는다.
대형폐기물로 신고할 때는 인터넷이나 지자체 앱에서 수수료를 결제한 뒤 배출번호를 적거나 신고필증을 붙인다. 지정된 날짜와 장소에 내놓으면 된다.
품 목 목록에 라켓이 없다고 무조건 무료 배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지자체는 목록에 없는 물건도 크기와 성질이 비슷한 품목의 수수료를 적용한다.
라켓을 봉투에 넣으려고 자르면 안 된다
긴 라켓을 종량제봉투에 맞추려고 톱이나 절단기로 자르는 것은 피한다. 특히 카본 복합재 프레임은 절단 과정에서 날카롭게 갈라지거나 미세한 가루와 섬유가 생길 수 있다.
금속 프레임도 자른 면이 날카로워 수거 과정에서 봉투를 찢거나 작업자를 다치게 할 수 있다. 봉투에 안전하게 들어가지 않는다면 억지로 자르지 말고 대형폐기물 배출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스트링과 그립이 이미 떨어진 경우에는 작은 조각을 일반 종량제봉투에 넣는다. 재활용을 위해 멀쩡한 라켓을 일부러 분해할 필요는 없다.
부러진 라켓은 날카로운 부분을 감싼다
프레임이 부러진 라켓은 카본 섬유나 금속 단면이 손에 박힐 수 있다. 그대로 봉투에 넣지 말고 먼저 안전하게 포장한다.
- 장갑을 끼고 떨어진 프레임 조각을 모은다.
- 부러진 부분을 두꺼운 종이나 골판지로 여러 번 감싼다.
- 테이프로 종이가 풀리지 않게 고정한다.
- 겉면에 ‘부러진 라켓’이라고 적는다.
- 관할 기준에 따라 종량제봉투 또는 대형폐기물로 배출한다.
스트링이 길게 늘어져 있다면 가위로 잘라 한데 묶어 종량제봉투에 넣는다. 사람이나 수거 장비에 감기지 않도록 라켓 프레임에 매달린 상태로 두지 않는 편이 좋다.
셔틀콕은 어떻게 버릴까
배드민턴 셔틀콕은 깃털 또는 합성 소재의 스커트와 코르크·합성수지 머리가 결합된 제품이다. 재질별로 분리하기 어려우므로 일반 종량제봉투에 넣는다.
깃털 셔틀콕도 동물의 깃털이 들어갔다는 이유로 음식물쓰레기나 자연에 버리지 않는다. 합성 셔틀콕 역시 플라스틱 수거함에 넣지 않는다.
깃털 몇 개가 부러졌을 뿐 연습에 사용할 수 있다면 풋워크나 타점 연습용으로 먼저 사용하고, 더 이상 비행이 일정하지 않을 때 종량제봉투로 배출하면 된다.
테니스공도 종량제봉투로 버린다
테니스공은 고무 중심과 펠트 표면이 결합된 제품이라 고무류나 의류로 따로 분리수거하지 않는다. 공기를 빼야 할 필요 없이 일반 종량제봉투에 넣으면 된다.
탄성이 조금 줄었지만 깨끗한 테니스공은 의자나 책상 다리에 끼워 소음을 줄이거나 체육시설의 연습용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동물보호소나 학교 등에 보내려면 필요한 품목인지 먼저 확인한다.
표면이 심하게 닳거나 갈라진 공, 물에 젖어 곰팡이가 생긴 공은 바로 종량제봉투로 배출한다.
멀쩡한 라켓은 버리기 전에 상태를 확인한다
스트링이 끊어졌거나 그립이 낡았다는 이유만으로 라켓 전체를 버릴 필요는 없다. 프레임에 균열과 변형이 없다면 스트링과 그립을 교체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직접 쓰지 않는다면 중고 거래나 지역 나눔을 고려할 수 있다. 학교, 복지관과 생활체육시설에 기증하고 싶다면 사용한 라켓을 받는지 먼저 문의한다.
다음과 같은 상태라면 재사용보다 폐기가 낫다.
- 프레임에 금이 가거나 완전히 부러졌다.
- 라켓 헤드가 휘어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 손잡이가 갈라져 잡을 때 흔들린다.
- 카본 섬유나 날카로운 금속이 드러났다.
가장 간단한 결론
배드민턴·테니스 라켓은 금속처럼 보여도 여러 재질이 결합돼 있으므로 통째로 고철 수거함에 넣지 않는다. 거주지 대형폐기물 품목에서 라켓을 먼저 검색하고, 지정 품목이면 신고해 배출한다.
종량제봉투 배출을 허용하는 지역에서는 라켓이 봉투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넣는다. 봉투에 맞추려고 프레임을 자르지 말고, 부러진 부분은 두꺼운 종이로 감싸 안전하게 처리한다. 셔틀콕과 테니스공은 일반 종량제봉투로 배출하면 된다.
